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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받을 수 있을까?
“아, 진짜 도시에 지쳤다. 그냥 확 귀농하고 싶다…”
요즘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나요?
혼잡한 출퇴근길, 높은 집값, 치솟는 물가에 지친 도시인들이 이제는 ‘삶의 질’을 찾아 귀농을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당장 농촌으로 이사 가서 농사짓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주택 마련, 영농 기술, 초기 자금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그린대로
[1]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이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귀농하고 싶은 사람에게 농사 창업 자금과 집 마련 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 어떤 도움을 주나요?
| 구분 | 최대 지원금 | 이자율 | 상환기간 |
| ------- | ----------- | ----------- | --------------- |
| 농업 창업자금 | 최대 3억 원 | 연 2.0% 고정금리 |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
| 주택 구입자금 | 최대 7,500만 원 | 연 2.0% 고정금리 |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
※ 즉, 최대 3억 7,5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이자도 저렴하고 장기 상환이 가능하니 부담이 덜합니다.
[2]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아쉽지만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도시 거주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면서 농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주요 자격 조건 정리
만 65세 이하
도시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었던 사람
농촌지역에 이주 후 5년이 안 된 사람 혹은 이주 예정자
농업 외 산업 종사자였던 사람
농업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그중 창업교육 30시간 포함)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신청이 안 됩니다.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지자체에서 개설하는 교육과정 수강이 필수예요.
💡 주의: 귀농은 했지만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지 않거나, 부모님의 농업을 단순히 이어받는 경우는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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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준비에서 정착까지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나를 위한 내손안의 귀농귀촌 온라인 비서 ‘그린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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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은 간단히 온라인으로 클릭 한 번, 이런 게 아니라…
꽤 체계적이고 꼼꼼한 절차를 거칩니다.
✅ STEP 1: 교육 이수
필수입니다! 창업 관련 교육 30시간 + 일반 교육 70시간 이상
✅ STEP 2: 거주지 요건 충족 확인
이사할 곳이 농촌지역인지 확인
주민등록 전입 예정이거나 최근 이주한 경우는 확인서류 제출
✅ STEP 3: 사업계획서 작성
왜 귀농하려는지
어떤 작물(또는 축산)을 할 건지
수익 모델은 어떤지
주택은 어떻게 마련할 건지,이런 부분들을 A4 여러 장으로 써야 합니다.
✅ STEP 4: 지자체에 신청
시·군청 농업부서로 제출합니다.
심사는 서류심사 + 면접심사 2단계로 진행돼요. 면접에서 진짜 농사 지을 마음이 있는지, 자금 운영 능력이 있는지를 꼼꼼히 봅니다.
[4] 이 돈, 그냥 주는 건가요?
여기서 가장 많이들 오해하시는 게 있어요.
“국가에서 3억 넘게 그냥 주는 거야?” → NO!
이건 ‘융자’, 즉 ‘낮은 이자에 빌리는 돈’입니다.
돈은 은행(농협 등)에서 받고, 정부가 금리를 낮춰주는 방식이죠.
그래서 상환을 못 하면?
→ 채권추심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이자 납부 연체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요.
→ 계획한 사업이 무산되면 자금 회수될 수도 있습니다.
즉, 쉽게 ‘공짜 돈’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꼭 상환 계획을 현실적으로 세우고,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모델을 준비하세요.
귀농귀촌종합센터
[5] 실제 귀농한 분들의 이야기
👩🌾 사례 1. 경기도에서 전북 고창으로 이주한 40대 부부
직장생활 15년 차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라북도 고창에 땅을 빌려 블루베리 농장을 시작한 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창업자금 1억 5천만 원과 주택자금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정착했습니다.
"농촌생활이 생각보다 쉽진 않지만, 지원자금 덕에 초기 정착이 가능했어요."
👨🌾 사례 2.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귀농한 30대 청년
청년 농부로 인정받아 지역의 청년농업인 육성사업과 함께 이 융자제도도 활용해 양봉 창업에 성공.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교육과 정부 프로그램 덕분에 방향을 잡을 수 있었어요.”
[6] 지역마다 또 다른 혜택이 있다?
정부의 사업 외에도 지자체별 추가 지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
경상북도: 귀농 정착금 1,000만 원 + 농기계 지원
강원도: 귀농창업 멘토링, 체험농장 연계
전남 고흥: 귀농인 임대주택 제공 + 농지 임대 연결
지자체마다 정책이 달라서, 귀농하고 싶은 지역을 먼저 정하고 해당 지역의 정책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자체의 농업정책과 또는 귀농귀촌센터에 전화해서 “귀농 정착 지원 뭐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7] 귀농 준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아직 귀농이 막연하게만 느껴진다면, 아래 3단계를 참고해보세요.
1️⃣ 농촌 체험 먼저 해보기
→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연계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 추천
2️⃣ 귀농 관련 교육 수강
→ 10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본 사업도 신청 가능!
3️⃣ 시·군청 상담
→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의 시청 또는 군청 농업정책과에 방문 또는 전화 상담
[마무리] 귀농,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열린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마음만 먹는 사람을 위한 제도는 아닙니다.
철저히 준비한 사람, 실제 농업을 하려는 사람,
그리고 지역에 정착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 열려 있는 제도입니다.
공짜는 아니지만, 저금리 융자와 정부의 전폭적인 귀농 지원 체계를 활용한다면
생애 제2의 기회, 농촌에서 성공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당신, 준비된 귀농으로 시작해보세요!”
📌 참고사이트
귀농귀촌종합센터
각 지자체 귀농귀촌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귀농 상담실